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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여행

[서울 고궁 여행] 경복궁, 구석구석 제대로 알기 下

by 보고여행 2023. 2. 19.

시작하며

 

여행은 흔히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울의 궁궐들, 가까이 있어 잘 아는 것 같아도 막상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이 어떻게 다르고, 또 그 안의 많은 건물들은 각각 어떤 용도이고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면 잘 몰라요. 누군가 물어보기라도 하면 머쓱해집니다. 특히 문화재 쪽 여행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여행에 앞서 사전 공부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 고궁 여행, 그 첫 번째 시리즈로 경복궁, 정리하고 있습니다. 글과 사진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서 가져온 공공저작물로 편집, 구성하였습니다.

 

경복궁 관람에 필요한 정보 안내

 

경복궁의 역사와 경복궁에서 만날 수 있는 국보와 보물, 그리고 여행에 꼭 필요한 궁궐배치와 편의시설에 관한 안내도, 교통편/주차와 요금/관람시간과 입장료(고궁통합권, 무료안내 포함)/해설안내 등 관람에 필요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하루 두 번 만날 수 있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에 관한 정보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서울 고궁 여행 ] 경복궁 알고 가면 시간 절약, 돈 절약

 

[서울 고궁 여행 ] 경복궁 알고 가면 시간 절약, 돈 절약

들어가며 여행은 흔히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그런데 서울의 궁궐들, 가까이 있어 잘 아는 것 같아도 막상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이 어떻게 다르고, 또 그 안의 많은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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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구석구석 제대로 알기 下

 

[서울 고궁 여행] 경복궁 구석구석 제대로 알기 (上) 편에서는 궁성과 문, 흥례문 영역, 정전 영역(근정전), 편전 영역( 사정전, 수정전, 만추전, 천추전), 침전 영역(강녕전과 교태전, 아미산, 흠경각)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 하(下) 편 이어갑니다. 하편에서는 자경전 영역, 동궁 영역, 경회루, 향원지와 향원정, 태원전, 건청궁, 집옥재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자경전영역 : 자경전 慈慶殿

*자경전 慈慶殿 (慈慶 : 자친(어머니)이 복을 누린다)(보물), 자경전 십장생 굴뚝(보물)

*볼거리 : 자경전 천장, 자경전 앞 동물상, 자경전 지붕의 합각, 자경전 꽃담, 다양한 꽃담 문양들, 자경전 십장생 굴뚝 등

 

경복궁 자경전 사진
경복궁-자경전(출처:궁능유적본부)

경복궁 침전 동쪽 터에 자리한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고종의 양어머니가 되었던 조대비(신정왕후)를 위하여 지은 건물이다. 건물을 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고종 25년(1888)에 다시 지어 지금까지 남아 있다.

 

44간의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은 온돌방으로 꾸며진 복안당과 자경전, 동남쪽의 청연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연루의 동측으로 협경당(協慶堂 - 協慶 : 함께 복(경사)을 누린다)이 연결되어 있다. 자경전 남쪽으로 행각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 여자들이 여닫기 쉽게 가벼운 당판문으로 된 만세문(萬歲門 - 萬歲 : 긴 시간)이 있다.

 

자경전 뒤편에는 왕비의 침소인 교태전처럼 화계를 꾸미지는 않았지만, 십장생과 박쥐문, 당초문을 새긴 굴뚝을 세워 볼거리를 만들었다. 이 굴뚝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교한 문양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조형미를 보여줄 뿐 아니라, 기존의 담장에 기대어 쌓아 흡사 담장의 일부처럼 보이게 한 재치도 돋보인다.

 

자경전의 꽃담 또한 아름답다. 서쪽 담은 주황색 벽돌로 축조하여 내벽에는 만수문, 격자문, 육각문, 오얏꽃 등을 정교하게 새겨 넣고, 외벽에는 매화, 천도, 모란, 국화, 대나무, 나비, 연꽃 등을 색깔 있는 모양벽돌로 꾸며 격조를 높였다.

 

동궁영역 : 자선당, 비현각

*자선당 資善堂 (資善 : 착한 성품을 기른다), 비현각(丕顯閣 - 丕顯 : 덕을 크게 밝히다, 크게 드러내다)

 

경복궁 자선당 사진
경복궁 자선당(출처:궁능유적본부)

 

동궁은 세자궁이다. 왕세자와 왕세자빈을 위한 생활공간이며, 왕세자의 교육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동궁은 자선당과 비현각이 주 전각이고, 세자의 교육을 담당하는 세자시강원(춘방)과 경호 임무를 수행하던 세자익위사(계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복궁 창건 시에는 궁내에 동궁이 마련되지 않았으며, 세종대(1427년)에 와서 창건되었다.

 

자선당에서는 문종이 세자시절 단종을 낳기도 하였으며, 고종대 경복궁 중건 후에는 순종이 거처를 하였다. 현재의 동궁은 1999년 복원된 것으로 자선당과 비현각 영역만 복원되었다. 동궁의 북쪽에는 수라간인 내·외 소주방이 있었다.

 

경회루 : 국보

*경회루 慶會樓(慶會 : 경사스러운 연회)

*볼거리 : 경회루, 경회루 내부모습, 경회루 야경, 경회루 설경

 

경복궁 경회루 사진봄꽃이 늘어진 경복궁 경회루 사진
경복궁 경회루 (출처:궁능유적본부)

 

경회루는 침전인 강녕전 서쪽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으로 외국사신 또는 군신 간의 연회장소로 사용되었다.

경복궁 창건 당시는 작은 누각이었던 것을 태종 12년(1412)에 크게 연못을 파고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만들었다. 그 후 성종 때 건물이 기울어져 다시 고쳐 지었는데 돌기둥에 용과 꽃 장식을 하여 화려하게 치장하고, 연산군 때에는 연못 안 인공섬에 만세산을 조성하고, 그곳에 월궁을 꾸며 조화를 장식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다. 경회루 건물은 없어졌지만,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연못은 나라에 가뭄이 들 때마다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현재의 경회루는 고종 4년(1867)에 중건된 것이다. 다시 지어진 경복궁의 많은 건물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소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회루는 중건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여 왔다.

연못 주변에는 담장이 둘러싸여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동·서·남·북의 담장이 철거되었으며, 2004년~2005년에 각각 북쪽과 동쪽 담장이 복원되었다.

 

경회루로 가는 3개의 돌다리에는 벽사의 의미를 가진 동물상이 새겨진 엄지기둥을 놓았다. (*벽사 (辟邪) : 사슴과 비슷하게 생긴 상상의 동물로 예전에 중국에서, 사악을 물리친다고 하여 인장(印章)이나 기(旗)에 장식으로 많이 그려 넣었다.)

 

경회루 중건에 앞서 이 건물의 공간구성을 역(易)의 원리에 기초하여 풀이한 글이 쓰였는데 정학순이라는 사람이 적은 <경회루전도>이다. 경회루 전도는 주역의 원리에 따라 삼십육 궁의 형식으로 지어진 경회루의 공간구성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여기에는 경회루가 불을 억제하기 위하여 육육궁의 원리에 따라 지어졌다고 적혀 있는데, 6은 본래 8괘에서 큰 물을 의미하는 수인데, 경회루를 구성하고 있는 공간과 구조부재의 개수 등이 6궁의 원리를 따랐다는 의미다.

 

경회루 축조에 응용된 우주의 원리가 기록돼 있는 <경회루전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학순은 경회루의 평면을 4방 3중 구조로 정의하고 이를 중국 상고시대에 나타났다고 전하는 신비한 도형인 하도(河圖 : 주역의 기본이 된 그림)의 모습이라고 적고 있다. 또 물과 불을 능히 다스리는 용 두 마리를 경회루의 연못 북쪽에 넣었다는 것이다. 북쪽에 용을 넣은 것은 생성되는 물로써 불을 제압하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향원지와 향원정 : 향원정(보물)

*향원정 香遠亭 (香遠 : 향기가 멀리 간다)

*볼거리 : 향원정, 취향교, 향원지, 열상진원샘

 

경복궁 향원정 사진경복궁 향원정 설경사진
경복궁-향원정 (출처:궁능유적본부)

 

향원정은 1873년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였는데, 연못 한가운데에 인공의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지어서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향원정(香遠亭)이라 불렀다. 향원지를 건너 향원정으로 가는 섬에는 나무로 구름다리를 만들었는데, ‘향기에 취한다’는 뜻으로 취향교(醉香橋)라 했다.

 

취향교는 조선시대 연못에 놓인 목교로는 가장 긴 다리였다. 지금은 남쪽에서 나무다리를 건너서 섬에 가게 되어 있지만, 원래는 취향교가 북쪽에 있어 건청궁 쪽에서 건널 수 있었다. 이 다리를 남쪽에 다시 지은 것은 1953년이다. 한편 향원지의 근원은 지하수와 열상진원샘이다. 이 물은 경회루 연못을 거쳐 경복궁 밖으로 흘러나간다.

 

 

태원전

*태원전 泰元殿 (泰元 : 하늘)

 

경복궁 태원전 사진봄꽃이 핀 경복궁 태원전 사진
경복궁-태원전(출처:궁능유적본부)

 

태원전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시던 곳이다. 나중에는 빈전이나 혼전으로도 쓰였다.

경복궁의 서북쪽 일대는 빈전(殯殿)이나 혼전(魂殿), 영전(靈殿) 같은 제사와 관련된 전각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빈전은 왕실에 돌아가신 분이 있을 때 관을 모셔두는 곳이고 혼전은 종묘에 모실 때까지 만 2년 동안 위패를 모시는 곳이며, 영전은 돌아가신 분의 초상화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곳은 궁 안 외진 곳이어서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고종은 태원전 재실인 공묵재(恭默齋 - 恭默 : 공손히 침묵한다)에 머물면서 신하들을 만나보는 일이 많았다.

 

태원전 건물은 20세기 초에 철거되었다가 지금 옛 모습대로 건물이 복원되었다. 건물은 제사 지내는 집답게 단정하고 엄숙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건청궁

*건청궁 乾淸宮(乾淸 : 하늘은 맑다)

*볼거리 : 건청궁, 장안당(長安堂 - 長安 : 오랫동안 평안하게 지내다)

 

경복궁 건청궁 사진
경복궁-건청궁(출처:궁능유적본부)

 

건청궁은 경복궁이 중건되고 5년이 지나서 고종 10년(1873년)에 와서 지어진 건물이다. 경복궁에서 가장 북쪽 한적한 곳에 위치한다. 왕과 왕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거처할 목적으로 지어졌다.

 

앞에는 향원지라는 큰 연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정자를 꾸몄다. 건물은 민간 사대부 집의 형태를 따르면서 화려하고 섬세한 치장을 가미하여 지었다. 왕이 사용하는 장안당과 왕비가 머무는 곤녕합(坤寧閤 - 坤寧 : 땅이 편안하다), 그리고 장안당 뒤에 서재로 관문각을 지어서 마치 사대부가의 사랑채, 안채, 서재를 연상시키는 구성을 하였다.

 

담장에는 벽돌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꽃무늬를 꾸몄다. 고종은 이곳을 좋아하여 왕비와 함께 자주 머물렀다. 왕과 왕비가 거처하지 않을 때에는 역대 임금의 초상화를 모시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가롭게 휴식할 목적과는 달리 이 건물은 조선말기 정치적 혼란의 장소가 되고 말았다.

 

고종은 이곳에서 미국, 영국, 러시아 등의 공사들을 접견하면서 여러 정치적인 문제들을 처리해야 했다. 그 사이에 서재인 관문각은 러시아인에 의해서 2층 벽돌조 건물로 개조되기도 하였다. 궁 안에 최초로 전등이 설치된 곳이기도 하다.

 

1895년 일본인들이 궁궐을 습격해서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은 이 건물 곤녕합의 누마루인 옥호루(玉壺樓 - 玉壺 : 옥으로 만든 호리병)였다. 이 사건 이후 건물은 한 동안 방치되었다가 철거되고 말았으며, 2006년에 와서 다시 옛 모습대로 복원되었다.

 

한편 녹산에는 자선당 기단과 주춧돌이 있다.

자선당은 일제강점기 때 경복궁 철거에 앞장섰던 오쿠라가 일본 자신의 집으로 옮겨서 ‘조선관’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설 박물관으로 사용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건물이 불타 없어지고 기단과 주춧돌만 남은 자리에 오쿠라호텔이 들어섰다. 호텔 정원에 버려져 있던 기단과 주춧돌을 1995년에 경복궁으로 다시 옮겨왔으나 훼손되어 자선당 복원 때 쓰이지 못하고 건청궁 동편 녹산에 보존하고 있다.

 

 

집옥재 일원 :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

*집옥재 集玉齋(集玉 : 보배를 모으다), 협길당(協吉堂 - 協吉 : 함께 복을 누린다)

 

경복궁 집옥재 천장무늬 사진
경복궁-집옥재 천장(출처:궁능유적본부)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 이 3채의 건물은 당초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으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1888년 고종이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이 전각들도 옮겨온 것이다. 고종은 이 건물들을 어진의 봉안 장소와 서재 겸 외국사신 접견장으로 사용하였다(1893년 한 해에만 영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 외국 공사들을 다섯 차례 접견하였다)

 

이 3채의 건물은 경복궁의 다른 전각들과 달리 중국식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신식이라고 생각되던 중국풍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집옥재의 현판을 송나라 명필인 미불(米連, 字 元章)의 글씨를 집자(集字)하여 중국풍으로 만든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경복궁 복원사업

 

목적

  • 일제강점기 때 변형, 훼손된 경복궁을 원형 복원하고, 민족정기를 회복, 문화민족의 자긍심 고취하기 위함.
  • 역사교육 및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조성을 통해 올바른 전통을 계승하기 위함
  • 수도 서울의 상징적 문화유산으로 조성하고 조선 정궁의 기본 궁제를 보존하며 우리 문화의 역사성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함.

 

복원의 원칙

  • 정전과 편전, 침전, 동궁을 갖춘 조선 정궁의 기본 궁제를 보존한다.
  • 세종 때의 우수한 과학 문화재 재현한다.

 

복원 기준 시기

고종 때의 최종 경복궁 완공 시점인 1888년을 기준으로 함

 

복원 범위

  • 복원정비 목표에 따라 경복궁 전체를 대상으로 함
  • 고종 당시의 조선후기 궁중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 줌
  • 건축물뿐만 아니라 과학문화재나 궁중 생활풍속에 관계되는 것들도 복원함

 

사업 기간 : 2011년 ~ 2045년

 

주요 사업 내용

 

  • 고종 당시 : 500 여동
  • 기존 건물(1990년) : 36동
  • 1차 정비사업(1990년 ~ 2010년) : 89동 복원
  • 2차 정비사업(2011년 ~ 2045년) : 80동 복원
  • 건물동수 합계 : 205동

 

경복궁 연계 여행, 칠궁(육상궁) : 사적

 

경복궁 칠궁(육상궁) 연호궁(출처:궁능유적본부)

 

경복궁여행에서 자칫 빼놓기 쉬운 곳이 칠궁이다. 칠궁은 경복궁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다.

육상궁(칠궁)은 조선과 대한제국 시대에 왕을 낳은 일곱 명의 후궁(사친 私親)의 신주를 모신 사당으로 처음 영조의 사친인 숙빈 최 씨의 사당을 1725년(영조 1) 현재의 자리에 조성하고 ‘숙빈묘(淑嬪廟)’라 하였다. 이후 1744년(영조 20) 이름을 ‘육상묘(毓祥廟)’라 하였다가 1753년(영조 29) 궁원제(宮園制, 왕을 낳은 후궁(사친)의 사당과 무덤을 궁과 원으로 높이는 제도)가 성립되면서 ‘육상궁(毓祥宮)’으로 승격되었다.

 

 

고종과 순종대에 연호궁(延祜宮), 저경궁(儲慶宮), 대빈궁(大嬪宮), 선희궁(宣禧宮), 경우궁(景祐宮)이 육상궁 경내로 옮겨졌고, 1929년 덕안궁(德安宮)이 옮겨지면서 지금의 칠궁이라 부르게 되었다. 신주는 일곱이지만 사당의 건물은 총 다섯 개인데 육상궁과 연호궁, 선희궁과 경우궁은 각각 하나의 사당에 두 명의 신주를 모셨다. 그 밖에 재실齋室(풍월헌, 송죽재, 삼락당), 냉천정冷泉亭 등의 건물은 육상궁을 조성할 때 지은 건물이다.

 

  • 연호궁 : 제21대 영조의 사친 숙빈 최 씨의 사당, 추존 진종의 사친 정빈 이 씨의 사당
  • 선희궁, 경우궁 : 추존 장조의 사친 영빈 이 씨의 사당, 제23대 순조의 사친 유비 박 씨의 사당
  • 저경궁 : 추존 원종의 사친 인빈 김 씨의 사당
  • 대빈궁 : 제20대 경종의 사친 옥산부대빈 장 씨의 사당
  • 덕안궁 : 의민황태자 사친 황귀비 엄 씨의 사당

 

경복궁 下편을 마치며

 

경복궁 하나만 하더라도 제대로 살펴보기 버거워 상(上) - 하(下) 편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상(上) 편에서는 궁성과 문, 흥례문 영역, 정전 영역(근정전), 편전 영역( 사정전, 수정전, 만추전, 천추전), 침전 영역(강녕전과 교태전, 아미산, 흠경각)을, 하(下) 편에서는 자경전 영역, 동궁 영역, 경회루, 향원지와 향원정, 태원전, 건청궁, 집옥재 영역과 육상궁(칠궁)을 살펴보았습니다. 경복궁 여행에 도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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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이트] : 궁능유적본부 | 경복궁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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