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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설악산 단풍 절정 시기, 백담사 셔틀버스 시외버스 주차 정보 총정리 (2023. 10. 21)

by 보고여행 2023. 10. 25.

지금 설악산은 단풍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설악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주, 그리고 10월 말까지는 멋진 단풍의 향연이 이어지리라 예상합니다. 10월 20일~21일에 다녀온 기준으로 백담사~봉정암 구간 단풍 현황과 백담사 셔틀버스 시외버스, 주차 정보 전합니다.

 

 

✅ 코스 : 백담사 ~ 봉정암 (내설악)

✅ 다녀온 날 : 2023년 10월 20일~21일

 

 

단풍철 백담사 셔틀버스 현황과 이용 팁 - 설악산 들어하기

 

백담주차장과 백담관광안내소 &백담사 셔틀버스 승차장
백담주차장과 백담관광안내소 &백담사 셔틀버스 승차장

▲ 백담사 셔틀버스, 일명 백담투어버스 타는 곳입니다.

용대리 ~ 백담사 셔틀버스 타는 곳은 용대리 정류장(백담사입구. 시외버스 등 하차지점)으로부터 약 1km(도보 15분) 정도 백담사 방향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하여 백담사 ~ 용대리 전체 8km 중 1km를 셔틀버스 운행거리에서 세이브하고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쨌든, 시외버스 승하차 지점에서 1km 정도 들어온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대중교통으로 등산에 나선 뚜벅이 여행자의 경우 귀경표를 예매해 놓았을 때 이 거리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담사 셔틀버스 요금 및 시간표
백담사 셔틀버스 요금 및 시간표

▲ 용대리~백담사 간 셔틀버스는 9월, 10월 운행시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오전 7시 차를 첫차로 오후 7시 차를 막차로 운행되며, 요금은 성인기준 편도 2500원. 운행 소요시간은 약 18분입니다. 경로우대 없으며 인제군민은 할인된다고 합니다. 이 길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도보로도 가능하며 만약 걷는다면 1시간 30분~ 2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 [참고] 백담사 셔틀버스 백담투어 문의전화 : (주)용대향토기업 033) 462-3009
백담사 - 용대리간 버스 백담투어는 비수기에는 사전 문의 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겨울에는 도로가 얼고 위험하여 운행이 중단된다고 합니다.

 

셔틀버스 승차장의 아침 풍경
셔틀버스 승차장의 아침 풍경

▲ 현재 시간은 오전 6시 21분. 정식 운행은 7시부터인데, 6시가 지나자 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6시 21분 현재 제법 긴 줄이 생겼습니다. 표는 중간 구간을 통과하면서 끊게 되지만 단체로 끊었다고 해도 모두 제가 선 순서대로 타게 되기 때문에 '표를 나눠준다'는 것 외엔 의미가 없습니다. 고로 무조건 제 위치대로 줄을 서야 합니다.

 

지방에서 기도드리러 올라온 신도 버스도, 대통령차도 예외가 없다는데, 글쎄요.... 후자는 좀 의심스럽지요? ㅎ 무튼 줄, 저마다 서야 합니다.

 

백담사 셔틀버스 운행 요강
백담사 셔틀버스 운행 요강

▲ 셔틀버스 운행시간이 계절에 따라 가변적임을 고지하고 있습니다. 상행 첫 차 오전 7시. 하행 막차 오후 7시는 동일하나 상행 막차 승차시간에 약간 차이가 있네요.

또한 원래는 버스 간격을 30분 간격으로 정하였으나, 지금은 '워낙 기다리는 줄이 길어' 배차 간격 없이 버스가 오는 대로 사람을 싣고 출발하며, 좁은 길 교행 문제는 기사님들이 무전으로 해결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주려는 배려라고 봅니다.

 

백담사 셔틀버스 터미널
백담사 셔틀버스 터미널

▲ 줄이 길길래 저도 6시 30분경부터 줄에 합류했는데, 보다시피 셔틀버스는 한두 대가 아닙니다. 2017년에 왔을 때는 두어 대 정도가 운행하면서 이용객에 대한 편의는 안중에도 없는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한쪽에선 '거의 싸움 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많은 부분이 개선된 느낌이었습니다.

 

얼추 세어보니 차량대수가 10~11대. 대당 좌석수가 33석(제가 탔던 것 기준. 그러나 전체로 보면 29~37석으로 변동이 있는 듯), 기사님들 또한 일찌감치 나와 차량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뭔가 체계가 갖춰진 모습이었습니다.

 

줄이 길어져서일까요? 6시 40분경, 정식 출발시간에 앞서 1호차 승차가 시작되더니 차례차례 차량이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별로 기다리지 않고 승차할 수 있었네요.

 

셔틀버스 내부의 모습
셔틀버스 내부의 모습

▲ 셔틀버스 내부의 모습입니다. 들리는 말로는 현재의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작년? 재작년? 정도인 것 같은데(정확하진 않음) 차도 새것이고 여러 대가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는 것이 관람객 입장에서 좋았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다 본 백담계곡의 모습
셔틀버스에서 내려다 본 백담계곡의 모습

▲ 차량 좌측으로 백담계곡 풍경이 내내 펼쳐집니다. 문득 오래전 이 길을 노래 부르며 걸어 내려오던 때가 떠오르고, 걸어가도 좋을 풍광이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길이 좁아 애써 인도를 만들고는 있지만 아직 없는 구간도 있고 차량이 운행하고 또 포장이 되다 보니 예전의 운치는 없어졌습니다. 차가 주가 되고 보행이 곁다리가 된 느낌이랄까요?

 

이렇듯 좌측으로 앉으면 멋진 설악의 풍광을 18분 동안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지만, 이건 복불복... 좌우불문하고 탈 수 있는 것만도 감사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설악산, 백담사에서 봉정암 가는 길 - 단풍 포토

 

백담사에서 봉정암 가는 구간 단풍 사진 위주로 엮어 봅니다.

제가 갔던 20일~21일, 내설악은 단풍절정이라 해도 무방해 보였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까진 피크를 찍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다만 백담사에서 봉정암 가는 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빨갛게 물드는 단풍나무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디 빨간 단풍만 단풍인가요? 어떤 것은 노랗게, 어떤 것은 주홍빛으로, 또 어떤 것은 갈색빛으로 제각각 물드는 나무들의 어우러짐이야말로 단풍의 향연입니다.

 

 

특히 이 내설악코스는 용아장성의 기암괴석과 계곡이 어우러져 더욱 멋지게 다가옵니다. 백담이라는 말이 백개의 담(연못, 물웅덩이, 소)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걷는 내내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걷게 되는데, 암릉에 수려한 계곡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는 내설악 등산코스는 외설악의 천불동계곡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백담사에서 영시암, 수렴동대피소 가는 길 (수렴동계곡)
백담사에서 영시암, 수렴동대피소 가는 길 (수렴동계곡)

 

내설악코스에는 크게 네 개의 계곡이 있는데, 첫 번째가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이어지는 백담계곡입니다.

이는 전체 8km로 예전에는 걸어 다녔는데 지금은 이중 7km 구간을 전용셔틀버스가 운행합니다. 물론 걸어가도 되고, 또 내내 계곡을 끼고 걷기 때문에 경관도 수려하지만, 긴 등산을 앞두고 있거나 마친 후이기 때문에 긴 도로길을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 줄을 서면서도 셔틀버스를 기다립니다. 셔틀버스에 대해서는 중후반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 백담사에서 영시암 거쳐 수렴동대피소까지 이어지는 계곡이 수렴동계곡이고, 그리고 수렴동대피소에서부터 봉정암(봉정교)까지 우측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구곡담계곡입니다.

 

그리고 '가야동계곡'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계곡은 수렴동 대피소에서 좌측으로(올라가면서 볼 때) 갈라지는 계곡으로 지금 비탐으로 묶여 있을 뿐만 아니라 험한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저는 오래전에 일부 탐방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우리가 백담사에서 봉정암을 거쳐 대청봉에 오른다면 백담계곡~수렴동계곡~구곡담계곡을 끼고 걷게 되는 것인데, 앞서 말했듯 백담계곡은 셔틀버스를 타고 가게 되면 그냥 지나가게 되는 곳이라 실질적으로 걷게 되는 계곡은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이 됩니다.

 

계곡 설명이 길어졌는데 요약합니다.

 

  • 용대리 ~ 백담사 : 백담계곡(셔틀버스 운행구간)
  •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 : 수렴동계곡
  • 수렴동대피소 ~ 봉정암 : 구곡담계곡
  • 수렴동대피소 ~ 무너미고개(희운각) : 가야동계곡(비탐)

 

수렴동계곡의 빨간 단풍
수렴동계곡의 빨간 단풍

▲ 내설악코스에서 빨간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대체로 코스 초입인 백담사~수렴동대피소 구간, 즉 수렴동계곡 부분입니다. 그 외에는 붉은 단풍을 거의 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수렴동계곡의 빨간 단풍
수렴동계곡의 빨간 단풍

▲ 이 나무는 복자기나무입니다. 단풍나무 못지않게 붉은빛을 강렬하게 내뿜어, 신나무와 함께 '단풍나무도 아닌 것이 더 멋지게 단풍 드는' 대표적인 나무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구곡담계곡, 단풍 속을 걸어가는 산객
구곡담계곡, 단풍 속을 걸어가는 산객

▲ 영시암, 수렴동대피소 지나 구곡담계곡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노란색, 갈색 단풍이 메인을 차지하게 되는 구간입니다. 왼쪽 하단의 노란색잎은 생강나무인데, 생강나무는 이른 봄, 마른 산에 봄의 전령사처럼 노란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가을이면 이렇게 아름다운 색감으로 물드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흔히 꽃모양이 비슷해 생강나무와 산수유를 많이들 비교하는데, 산수유는 꽃이 진 후 열매가 매력적이라면, 생강나무는 이처럼 가을철 단풍이 매력적인 나무입니다.

 

 

봉정암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설악 풍경
봉정암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설악 풍경

▲ 구곡담계곡을 벗어나 막바지 해탈고개(깔딱 고개)를 오른 후, 봉정암 200m 전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내설악의 풍광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첩첩의 산과 암릉들... 설악은 이 맛입니다.

 

 

단풍철 백담사 셔틀버스 현황과 이용 팁 - 설악산 나오기

 

백담사 ~ 영시암 ~ 봉정암에 이어 오세암까지 사암자 순례길을 완성하고 오느라, 하산길이 허겁지겁이었습니다. 올라갈 땐 깊은 눈이었다면 내려올 땐 주마간산이었다고나 할까요? 셔틀버스 대기 줄을 계산에 두고 헐레벌떡 내려왔건만, 백담사에 도착했을 때 맞닥뜨린 광경이란!

 

백담사 셔틀버스 백담투어버스 대기줄 _백담사앞
백담사 셔틀버스 백담투어버스 대기줄 _백담사앞

▲ 사진 속 줄이 두 겹인 거 보이시죠? 상단 우측 끝에서 다시 꼬부라져 들어가야 버스 승차장인데, 보이는 줄만 저리 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줄이 소진되는 데는 2시간 넘게 걸립니다. 차량 10대가 운행하고 있다고 해도 말이죠. 

 

방법 없습니다. 그냥 뒤에 가서 서고 마냥 기다리는 것뿐. 물론 방한 대책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저녁이라 많이 춥고 또 땀이 식으면서 한기가 덮치니까요. 바지 위에 두르는 치마도 좋고, 위에 걸칠 패딩, 모자, 버프 모두 출동입니다. 동행이 없다면 앞뒤로 좋은 이웃을 만나 수다를 떠는 것도 기다림에 도움 되겠고, 이어폰 속 음악이나 유튜브도 좋겠습니다.

 

'2시간'이 재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락한 시간이 되도록, 지나고 보아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도록 나름의 대책을 강구하길 바랍니다. 긴 줄 한 번 더 보겠습니다. ^^

 

백담사 셔틀버스 백담투어버스 대기줄 _백담사앞
백담사 셔틀버스 백담투어버스 대기줄 _백담사앞

▲ 어떤가요? 이만하면 구도의 완성되지 않을까요? 묵묵히 기다린다는 것. 내가 달리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그건 체념일 수도 있지만 달관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줄이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걸음을 따라 옮기고, 배낭을 내려놓고 있었다면 그 배낭도 한 걸음 옮겨주고... 그렇게 2시간 동안 기다립니다.

 

백담사 다리 위에서 본 셔틀버스 대기줄
백담사 다리 위에서 본 셔틀버스 대기줄

▲ 이 줄은 백담사 다리 위에서 본 줄입니다. 지금 저 아래 있는 사람들이 이 자리로 오려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니 난 이제 절반을 온 겁니다. 6시 40분 차를 예매해 놓았으니 놓치지 않고 타야 하는데 그야말로 촌각에 달린 상황, 그러나 하늘에 맡기기로 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못 타면 그때 가서 다른 방법 찾아보자. 어떻게 되겠지 뭐' 하는 마음으로.

 

 

용대리 시외버스 승차표 구매 및 승차 위치 도보거리 정보

 

(좌)시외버스 승하차장 (우)셔틀버스 승하차장. 화살표:백담사 방향
(좌)시외버스 승하차장 (우)셔틀버스 승하차장. 화살표:백담사 방향

▲ 서두에 언급했듯 백담사 셔틀버스 승하차지점은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는 도로로부터 약 1km쯤 들어와 있습니다. 하여 셔틀버스에서 하차하였다면 약 15분가량을 걸어가야 합니다. 미리 표를 예매해 두었다면 이 시간도 염두에 두어야 함을 주의하세요. 

 

 

백담주차장과 백담사주차장의 주차요금 비교
백담주차장과 백담사주차장의 주차요금 비교

▲ 또한 승용차를 갖고왔을 경우 주차장 안내입니다.

셔틀버스 타는 곳에 있는 백담주차장은 8천원/일인 반면, 근처 무인주자창인 백담사주차장은 6천원/일이라고 하니 이 또한 참고하세요.

 

시외버스 매표소
시외버스 매표소

▲ 용대리는 설악산 백담사코스로 유명하지만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그렇듯 시외버스 매표소 또한 작은 건물의 한 칸, 눈여겨보지 않으면 찾기 어렵습니다. 횡단보도가 있는 메인 삼거리 좌측, 약국 있는 건물입니다.

 

시외버스 매표소
시외버스 매표소

▲ 길을 반쯤 건너와서 바라본 매표소 모습입니다. 약국 좌측으로, 정류장 뒤에 가려져 있는 곳이 바로 시외버스 매표소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경기도 일부 지역은 티머니 GO 앱으로 예매할 수 있고, 그런 경우 QR코드가 발급되기 때문에 현장 발권 없이 바로 QR코드 인식으로 승차할 수 있지만(승차장은 큰 도로 건너편, 서울방향에서 승차), 서울의 경우 하행선은 동서울 터미널에서 앱으로 예매 가능하나 상행선은 불가하다는 점입니다. (2023년 10월 21일 현재)

 

참 이상한 시스템이지요. 처음에 저는 제 폰이 뭐가 잘못됐나? 했습니다. 동서울-백담사 표는 앱으로 예매가 되는데, 백담사-동서울 표는 아예 뜨지가 않으니 이상했지요. 용대리(백담사)에서 동서울 가는 상행선 표는 저기 보이는 매표소에서 현장발권받아야 합니다. 표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할 수 없는 복불복 상황이 되겠습니다.

 

용대리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보행신호기와 정류장 모습
용대리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보행신호기와 정류장 모습

▲ 시외버스 승차는 매표소 건너편 서울방향 정류장에서 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326번 국도를 건너야 하는데 여기에 보행자 작동 신호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신호기가 또 재미있습니다. 보통 보행자용 신호기는 누른 후 1분, 아니 30초 이내에 바뀌는데 이 신호기는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2~3분은 기다려야 신호가 바뀝니다. 두어 번 왔다 갔다 했으니 확인한 사항입니다. 급할 땐 눈앞에서 버스 놓칠 수도 있는, 요컨대 마지막까지 기다림과 구도, 달관의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백담사행입니다.

 

정류장 안에는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으며 열선이 돼 있어 엉덩이가 따뜻해집니다. 또한 내부에는 도착하는 차량정보 안내판이 있습니다. 한편 사진에서 보듯 정류장 안에는 인제군내 시내버스 정보들이 붙어 있는데, 뚜벅이 여행자에게 이런 정보가 아주 귀한 것이 됩니다. 원대리 자작나무도 보러 갈 수 있으니까요. 참고하세요.

 

 

인제군 내 시내버스 노선 정보들
인제군 내 시내버스 노선 정보들

 

마치며

 

기다림도 여행의 일부가 되면 여행이 한결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저 역시 잘 못하는 부분이지만, 특히 이번 여행에서 바쁘게, 빡빡하게, 보고 찍고가 아니라 '쉼'이 있는 '여백'이 있는 '멍'이 있는 시간이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단풍철, 백담사 셔틀버스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감안하고, 추위대책, 간식거리, 놀거리 잘 챙겨 모든 시간이 여유롭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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