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 꽃밭 간다면, 꿀정보 소소한 TIP 챙겨가세요

10월 가을꽃을 즐길 생각이라면 고석정 꽃밭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철원 고석정 꽃밭에 갈 때 챙겨야 할 꿀정보 소소한 팁 모아봤습니다. 고석정꽃밭 기본 안내는 아래 글에서 다루었으니 생략하고 바로 TIP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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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고석정꽃밭 (2018 고석정코스코스십리길)

 

철원의 다른 명소와 연계해 여행하세요

 

고석정꽃밭에 간다면 근처 고석정과의 연계는 당연한 일이고, 그 외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길)이나 둘레길(한여울길) 트레킹을 병행해도 좋습니다.

 

또한 이동해 소이산(모노레일)과 철원역사문화공원, 노동당사(노동당사는 현재 공사 중), 그리고 가는 길에 도피안사를 둘러봐도 좋습니다. 아래 지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철원 관광지도(출처:철원군)

 

철원 트레킹코스 '한여울길' (출처:철원군)

 

일찍 가세요

 

이것은 TIP입니다. 꽃밭 개장이 9시니 그전에 더 일찍 간다면 고석정을 먼저 둘러보세요. 운이 좋으면 한탄강 협곡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물안개의 몽환적인 풍경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장과 더불어 고석정꽃밭에 든다면 꽃밭을 완상할 수 있는, 그야말로 꽃멍 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볼 수도 있습니다. 고석정 꽃밭은 몇 곳 멋진 장소에 오두막을 두고 있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아 사람들이 많을 때는 혼자 차지하고 있을 수 없지요. 한가한 시간을 확보하세요.

 

 

점심 대책을 세우세요

 

고석정일대, 주말이면 인파가 북적북적입니다. 점심을 해결하는데 의외로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습니다. 근처 웬만히 이름난 집은 긴 줄이 예사고, 제 경우 칼국수 집에서 웨이팅에 1시간을 허비했던 악몽이 있는 터라, 점심 대책 강구할 것을 권합니다.

특히 고석정일대를 둘러본 후 한탄강 주상절리길 쪽으로 이동할 생각이라면 그 부근엔 식당이 없기 때문에 점심을 해결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도시락도 좋다고 봅니다. 고석정 꽃밭 내에선 음식 섭취가 금지지만, 고석정 일대(국민관광지, 고석정랜드)에는 쉴 만한 곳도 많고, 또 멋진 시월이잖아요? 도시락소풍도 낭만적이라 봅니다.

만약 고석정 여행을 마치고 소이산 및 노동당사 방향으로 이동할 생각이라면 동성읍 쪽에서 식사를 해도 좋습니다.

 

 

주차장은 꽃밭주차장을 이용하세요

 

고석정 국민관광지 쪽 주차장은 유료입니다.(2022년 기준 2천 원) 큰 액수는 아니지만 굳이 거기에 댈 이유가 있을까요? 고석정 꽃밭 쪽에 널찍하게 임시주차장이 조성돼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면 좋습니다.(무료)

꽃밭을 둘러본 수 연결 통로를 따라 고석정으로 도보이동하면 됩니다(약 10분)

 

 

깡통열차로 낭만 두 배

 

고석정꽃밭은 산책을 해도 좋고, 천천히 걸으며 사진놀이에 빠져도 좋은 곳이지만, 깡통열차를 타보는 것 또한 재미일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깡통열차는 마을회에서 운행하는 트랙터가 끄는데 승객은 안전모까지 착용합니다. 요금은 5천 원, 운행 거리는 1.2km 정도 된다고 하네요.

 

 

꽃 상태에 따라 요금 할인, 면제도?

 

작년에 갔을 때 마침 태풍이 지나간 뒤라 꽃 상태가 안 좋다며 무료입장을 해주더군요. 무심히 입장표를 끊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료입장이 아니라, 절반 환급이 아닌 전체 환급을 받은 것이었는데요, 결국 관람객은 입장료를 실질적으로는 내지 않은 격이지만, 받은 철원상품권은 지역 내에서 써야 하니, 지역의 소득창출에는 기여하는 거죠. 묘한 매력이 있는 환급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람객 배려 _ 양산 대여, 휠체어, 애견동반 등

 

매표소 옆에서 양산을 대여받을 수 있습니다. 햇볕 뜨거운 날, 관람객을 위한 작은 배려입니다.

또한 고석정꽃밭은 데크로 된 무장애길은 아니지만, 휠체어 유모차 등이 장애 없이 다닐 수 있는 사실상의 무장애길입니다. 그런 배려 또한 좋아 보입니다.

 

애견동반에 대해서는, 목줄 착용한 15kg 이하의 애견에 한해 허용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리드불(목줄)은 15M 이내로 유지해야 하고 배변봉투를 지참해야 합니다.

 

 

 

아쉬운 점 혹은 개선할 점

 

1. 넓은 꽃밭 부지에 비해 쉼터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늘 있는 쉼터, 꽃밭을 조망할 수 있는 벤치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 꽃밭 진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꽃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데, 다른 한 켠에서는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곳은 들어가도 된다는 듯 골이 비어 있지만 막상 들어가 볼까 하면 주변의 이목이 신경 쓰여 용기를 못 내게 되기도 합니다. 적절한 안내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철원 고석정꽃밭을 여행할 때 필요한 정보들, 소소한 팁들,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잘 챙겨 이 가을 가기 전에 멋진 가을꽃여행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철원 고석정꽃밭에 대한 보다 자세한 것은 아래글을 참고하시고, 간 김에 코스 잘 엮어 주변 여행도 연계하시길요.

 

철원군 관광안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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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철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