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일산 호수공원에 다녀왔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준비로 일손들이 한창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호수변을 산책하며 담은 꽃사진 몇 컷, '호수와 꽃이 어우러진 풍경'이라 이름 붙여 본다. 4월 26일 개막을 앞둔 호수공원은 지금쯤 더욱 화사해졌을 것이다.
✅ 목차 루피너스가 있는 풍경 밀짚꽃과 루피너스가 있는 풍경 다알리아가 있는 풍경 수국이 있는 풍경 캥거루발톱이 있는 풍경 알리움이 있는 풍경 튤립이 있는 풍경 장미가 있는 풍경 메타세콰이어가 있는 풍경 등나무꽃이 있는 풍경 마치며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요 |
루피너스가 있는 풍경
✅ 루피너스
- 학명 : Lupinus polyphyllus
- 장미목 콩과 식물로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풀
- 꽃말 : 탐욕, 삶의 욕구, 모성애, 행복
층층이부채꽃이라고도 불리며, 꽃이 마치 포도송이 또는 콩이 주렁주렁 달린 것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모양으로, 빨강, 분홍, 흰색, 보라색 등 매우 다양한 색깔로 핀다. 15~25cm 정도로 길게 자라며 미국, 아프리카, 지중해 연안 등에 300종 이상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푸른 루핀(blue lupine/L. hirsutus), 노랑 루핀(yellow lupine/L. luteus. 미선콩), 여러해살이 루핀(sun-dial lupine/L. perennis) 등 3 종류가 들어와 있다.
밀짚꽃과 루피너스가 있는 풍경
✅ 밀짚꽃
- 학명: Helichrysum bracteatum
-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
- 꽃말 : 항상 기억하라
밀짚꽃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심는다. 데이지처럼 생겼으며 꽃잎을 만지면 바스락거리는 종이꽃 느낌이 난다. 주로 화단, 도로변, 정원 주변에 재배한다. 개화기간이 길고 꽃을 말렸을 때 생화와 거의 차이가 없어 드라이플라워로 인기가 높다.
밀짚꽃을 말려서 차로 마시기도 하는데, 피부질환, 천식, 기관지염, 관절염, 소화불량, 두통 등에 이용된다.
다알리아가 있는 풍경
✅ 다알리아
- 학명 : Dahlia hybrida Hort.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 꽃말 : 화려, 우미, 영화, 불안정, 감사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멕시코가 원산지다. 6~9월에 꽃을 피우고 10월에 열매가 익으며, 흰색, 붉은색, 노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품종에 따라 꽃의 형태, 크기, 화색이 매우 다양하여 인기가 많다.
수국이 있는 풍경
✅ 수국
- 학명 : Hydrangea macrophylla
-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
- 꽃말 : 친절, 현명, 변덕과 변심에 가려진 진실된 마음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에는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로 밝은 청색으로 변하며, 나중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띤다.
수국은 꽃이나 잎, 뿌리 모두 귀한 약재로 쓰인다. 생약명으로 수구, 수구화 또는 팔선화라고 하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하게 열이 날 때 또는 심장을 강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수국차’라고 해서 잎이나 가는 줄기를 말려 차로 만들어 먹거나, 단 것을 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수국꽃 더보기] 현란하여라, 그 색깔! 수국 수국 수국꽃!
캥거루발톱이 있는 풍경
✅ 캥거루발톱
- 학명 : Anigozanthos Labill.
- 닭의장풀목 하이모도룸과 캥거루발톱속의 여러해살이풀
- 꽃말 : 자신감과 용기
캥거루발톱(Anigozanthos flavidus)은 캥거루의 앞 발톱을 닮은 특이한 모습을 가진 다년생 식물로, 꽃꽂이용으로 자주 활용된다. 잎겨드랑이에서 6~8월경에 붉은색, 노란색, 오렌지색 등의 꽃이 핀다. 건조에 잘 견디고 추위에 약하다.
캥거루발톱은 호주 남서부 건조한 모래, 규산질 지역에 다양한 환경과 토양에서 자생하며, 호주, 미국, 일본 및 이스라엘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독특한 문양과 색상으로 정원화로 인기가 있다.
알리움이 있는 풍경
✅ 알리움
- 학명 : Allium giganteum Regel
- 백합목 백합과 알리움속
- 꽃말 : 멀어지는 마음, 무한한 슬픔
알리움은 백합과 알리움 속의 식물의 총칭으로 전 세계에 325종이 있고, 한국에는 21종이 있다. 이 속에 속한 관상용 식물을 알리움이라 부르기도 한다. 잎과 줄기가 모두 뿌리에서 나오며 부추와 같은 냄새가 나고, 꽃은 줄기 끝에 둥근 모양을 이루며 수십 개가 달린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큰꽃알리움(A. giganteum. 기간티움), 노란색 꽃이 피는 릴리리크(A. moly. 몰리)와 분홍색 꽃이 피는 리키(A. porrum. 포럼) 등이 있다.
튤립이 있는 풍경
✅ 튤립
- 학명 : Tulipa gesneriana
- 백합목 백합과의 구근초.
- 꽃말 : 튤립의 꽃말은 색상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빨간색: 사랑의 고백, 영원한 사랑
보라색: 영원한 사랑, 영원하지 않은 사랑
노란색: 헛된 사랑, 사랑의 표시, 혼자 하는 사랑
흰색: 추억, 실연, 용서, 과거의 우정, 새로운 사랑
검은색: 당신을 저주합니다
분홍색: 애정, 배려
주황색: 매혹, 온정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의 원산지는 사실 터키다. 16세기 후반 유럽 전역으로 퍼졌는데 이색적인 모양이 관심을 모으며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
튤립은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에 심는다. 꽃은 4∼5월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빨간색·노란색 등 여러 빛깔로 피고 길이 7cm 정도이며 넓은 종 모양이다.
장미가 있는 풍경
✅ 장미
- 학명 : Rosa hybrida
-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
- 꽃말 : 장미의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달라진다.
빨간 장미: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하얀 장미: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핑크 장미: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노란 장미: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파란 장미: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주황색 장미: 첫사랑의 고백, 수줍음, 욕망, 열광, 열정, 매료
초록색 장미: 천상의 고귀한 사랑
산호색 장미: 존경
보라색 장미: 불완전한 사랑, 영원한 사랑
라벤더색 장미: 첫눈에 빠진 사랑
장미는 온대성의 상록관목으로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장미는 갖춘꽃으로 꽃의 아름다운 형태와 향기 때문에 관상용과 향료용으로 재배해 왔다. 오늘날 장미라고 하는 것은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종을 통칭하는데, 지금까지 2만 5000종이 개발되었으며, 현존하는 것만도 6~7000종이나 된다.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18세기말에 아시아의 각 원종이 유럽에 도입되면서 교배가 이루어지기 시작해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만들어졌다. 그런 이유로 18세기 이전의 장미를 고대장미(old rose), 19세기 이후의 장미를 현대장미(modern rose)라 한다.
📌나의 경우, 장미꽃이 필 때면 일부러 일산 호수공원을 찾곤 한다. 그만큼 호수공원의 장미원은 아름답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꽃박람회 입장을 하지 않는 한 장미원 구경은 힘들 것 같다. 근자에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장미원은 일반에 개방된 곳이었은데, 며칠 전에 갔을 때 이곳도 고양꽃박람회장에 포함되는지 출입금지선이 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아래 사진은 담장 너머도 들여단 본 모습. 벌써 장미들이 많이 피었다.
메타세콰이어가 있는 풍경
✅ 메타세콰이어
- 학명 :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 구과목 낙우송과 메타세콰이어속
낙엽침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국, 중국 등에 분포한다. 수고 35m까지 자라고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벗겨진다. 가지는 옆으로 퍼지고 잎은 두 줄로 마주나며 길이 10~23mm, 너비 1.5~2mm의 선모양이다. 끝이 뾰족하고 갈색, 붉은색의 단풍이 든다.
📌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하늘공원 하단의 메타세콰이어길과 일산호수공원의 서쪽 메타세콰이어길을 추천한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 갔다면 꽃만 보지 말고 호수 서쪽변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을 꼭 걷고 오시길.
등나무꽃이 있는 풍경
✅ 등나무
- 학명 : Wisteria floribunda (Willd.) DC.\
- 이판화군 장미목 콩과의 낙엽 덩굴식물
- 꽃말 : 사랑에 취하다, 환영, 결속
여름에 뙤약볕을 피해 그늘을 만들기 위해 흔히 심는 나무 덩굴이다. 야생 상태인 것도 있으나 사찰과 집 근처, 공원 등지에 흔히 심는다. 줄기는 왼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간다. 꽃은 5월에 잎과 같이 피고 밑으로 처진 총상꽃차례[總狀花序]로 달리며, 연한 자줏빛이지만 흰색도 있다.
마치며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며칠 앞둔 시점, 준비상황도 엿볼 겸 다녀온 일산 호수공원 나들이였다. 공사와 준비로 한창 바쁜 와중에 조심스레 담았던 몇 컷. 꽃에 대한 설명 또한 간략히 곁들여 보았다.
이번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그 회장이 넓어져서 일반 공원 이용객들에게는 공원을 빼앗긴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꽃박람회 관람객은 그만큼 넓어진 센터를 즐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꽃과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계절, 볼만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요
- 행사명 :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International Horticulture Goyang Korea 2024)
- 일시 : 2024. 4. 26. ~ 5. 12.(17일간) 오전 9시~저녁 7시
- 장소 : 일산호수공원 일원(행사면적이 넓어졌음)
- 입장료 : 15000원(사전예약은 4월 19일로 종료됨). 기타 고양시민, 대중교통이용자는 입장료 3천 원 현장 할인.
- 참가규모 : 30개국 50개 도시 200여 개 기관, 기업 참가
- 주요 행사 : 야외 화훼전시, 실내 화훼전시, 고양플라워그랑프리, 고양국제꽃어워드쇼, 고양국제꽃포럼, 공연 및 이벤트, 고양플라워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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